자동차에 대한 잘못된 상식 (운전습관의 중요성)

 

1. 글을 시작하며

 

: 자동차의 성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보해가며 발전해나가는데 운전자의 차를 다루는 습관은 70~80년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이제 이 글을 읽고 과거의 카브레타 엔진을 이야기하며 기어를 중립에 놓는 것이 연료를 절약한다는 구시대적 발상을 자식들에게 물려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새 차를 뽑은 후 고속도로를 쫙 달려서 차를 길들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이 또한 예전 엔진 제조기술이 부족할 때의 이야기지 지금의 차들은 오히려 1,000km까지는 부드럽게 주행해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자동차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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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동차에 대한 잘못된 상식 7가지

 

1) 언덕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기어를 중립에 놓거나 시동을 끄면 연료가 절약된다?

>> 요즘 나오는 차들 중에서는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에코 모드가 장착된 차들이 많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시내 운전 시 불편함을 많이 느껴 대부분 꺼두는 경우가 많다. 사실 좋은 기능 같아 보여도 연료절감에 큰 효과는 없다. 이는 과거의 카브레타 엔진에서나 통하는 이야기고 MPI 이후의 엔진에서는 설정 회전수 이상이면 연료분사를 하지 않게 되어 있어 액셀을 밟지 않고 있다면 연료공급은 이루어지지 않아 연료 소모가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중립으로 놓아두었다가 깜빡하고 뒤차에게 크락션을 오지게 먹는 일만 발생할 뿐이다.

2) 연료절감을 위해 에어컨을 약하게 트는 것이 좋다?

>> 에어컨도 주 원동력을 연료에서 얻으니 에어컨을 틀면 연료 소비가 되고 에어컨을 안 트는 것이 연료 소비에 가장 좋기는 하나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안 틀 수는 없다. 지금부터 무더운 여름도 이겨낼 수 있는 에어컨 가동 방식을 알려주겠다.

  첫째, 시동을 걸고 2분 정도 지나고 엔진이 예열된 상태에서 에어컨을 켠다.
  둘째, 에어컨을 강력하게 틀어 차 내부를 빠르게 냉각시켜준다.
  셋째, 춥다고 창문을 열지 말고 차 안 내부가 적당해지면 에어컨을 약하게 틀거나 꺼준다.

여기서 핵심은 "둘째, 차 내부를 빠르게 냉각시켜준다"이다. 이렇게 하면 연료 소비를 10% 이상 줄일 수 있고 창문을 열고 주행을 하게 되면 연료가 빠르게 소모되니 창문은 미세먼지와 연료 과소비를 막기 위해서 닫아두자.

3) 새 차의 경우 광택을 하면 도장이 더 오래 유지된다?

>> 사실 광택은 도장면을 미세하게 깎아내는 작업이다. 따라서 오히려 새 차의 경우 광택을 피하고 시간이 지나 1년쯤 흐른 뒤 새 차를 해도 먼지나 얼룩이 보기 싫을 때 해주는 것이 좋다.

4) 겨울철 공회전 도움이 될까?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길게 할 필요 없이 1~2분 정도면 충분하다. 오히려 공회전을 오래 하면 연료만 낭비하니 도움이 되지 않고 만약 빠른 워밍업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엔진에 심한 무리를 주기 때문에 절대 삼가야 한다.

차량을 오래 방치해두었거나 온도가 급격히 높거나 낮을 때만 적당히 해주는 것이 좋고 이외에는 5~10초 정도면 충분하다.

5) 머플러에서 물이 새면 엔진 냉각수가 새는 것이다?

>> 머플러에서 물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요즘 자동차들은 ECU에서 엔진의 출력과 배기가스를 제어하는데 머플러에서 나오는 물은 연료가 연소되면서 탄화수소와 산소가 결합하여 생기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여름철에는 증발하면서 연기로 나오고 겨울철에는 물의 형태로 나오는 것이다.

6) 새 차를 길들이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려줘야 한다?

>>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새 차는 특히 실린더나 피스톤 등의 부품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게끔 시간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주행하는 것이 좋다.

7) 광폭타이어라고 무조건 좋을까?

>> 광폭타이어가 코너링이나 제동력이 좋고 핸들 조작이 용이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빗길에서 접지면이 넓어져 수막현상이 발생해 차량이 전도되기 쉽다. 또한 광폭타이어가 폭은 넓은데 두께가 얇기 때문에 차량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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