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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승후기] SUV전기차 테슬라 "모델-Y" vs 벤츠 "EQ-A"

강연숙주나물 2021. 10. 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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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시작하며

 

: 요즘은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전기차를 볼 수 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전기차에서 가장 매력을 느끼는 부분이라면 첫째, 차량 구매 보조금이고 둘째는, 저렴한 차량 유지비용으로 축약할 수 있다.

 

차량 구매 보조금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2021년 현재 서울시 기준으로 약 1천만 원까지 구매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물론 6천만 원 이하 전기차를 구매하였을 때 받을 수 있는 최대 지원폭이라 보면 되고 차량 구입 가격이 올라갈수록 보조금 지원액은 줄어든다.

 

정부의 그린뉴딜정책(탄소ZERO화)중 하나인 전기차 보조금 지원은 앞으로 지원기준이 힘들지고 지원폭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구매시기를 앞당겨서 사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도 있다.

 


 

2. 테슬라 "모델-Y" 스타필드 하남 테슬라 스토어 시승후기

 

: 평일 이틀 연차를 내고 강원도를 다녀오는 길에 들린 스타필드 하남 테슬라 스토어, 처음엔 트레이더스에서 애견 동반으로 장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갔지만 애견 동반은 트레이더스는 불가.. 백화점에서만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절망하던 찰나 다음날 예약해두었던 테슬라 시승 예약을 미리 앞당겨 해보기로 하여 곧바로 매장에 전화를 넣었더니 평일이라 예약이 없던 시간대를 노려 시승예약을 잡았다.(ps. 주말 시승 예약은 내년 12월까지 꽉 차 있음, 평일을 노리는 것이 낫다)

 

테슬라 매장에 들어가니 애견 출입은 당연히 거부당하였고 ㅎㅎ 밖에서 처량하게 대기하는 와이프와 강아지를 뒤로한 채 매장 뒤쪽 주차장으로 향해 모델-Y를 시승하였다.

 

첫 전기차 시승은 나름 신선하고 당황을 안겨주었는데 일단 테슬라는 너무 심플한 내부를 갖췄는데 기능을 막 설명은 해주시는데 한 번에 숙지하기 어려운 내용들이었다 ㅎㅎ 옆에 타서 가이드해주시니 너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첫 액셀을 밟고 때는 순간 속도가 0?!!!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회생 재동인가 ㅎㅎ 배터리 사용을 줄여주고 충전시켜주는 기능이라 들었고 원 패들 컨트롤이라는 장점을 뒤로한 채 고도의 미세한 엑셀 패들링 조절이 필요하여 출발부터 아.. 역시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안겨주었다.

 

또 하나의 시련은 주차장을 나와 도로를 달려보니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 광각이 빠져 왼쪽 시야가 너무 좁아져 끼어들기가 쉽지 않았다.. 또 백미러 시야는 왜 이리 좁은지.. 혹여나 운전이 미숙한 초보운전자라면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잠시 들었다.

 

스피커 성능을 보기 위하여 노래도 한번 틀어주시고 팔당댐 쪽을 한번 찍고 가는 길에 오토파일럿 기능도 써보고 나름 신선한 경험을 하고 왔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아직 한국 도로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여 반자동기능이라 보면 될 거 같다.

 

모델-Y는 현재 스탠더드 모델은 구매할 수 없고 롱 레인지와 퍼포먼스 둘중 하나를 골라야한다. 나의 픽은 롱레인지 흰색으로 내년 3~4월에 받을 수 있다고 얘기를 들었고 보조금 지원액은 약 4백만 원 정도로 7천1백만 원(계약금 1백만 원 포함)에 계약을 진행하였다. (ps. 정부 보조금은 차량 구매액에서 차감되므로 구매 시 내는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3. 벤츠 "EQ-A" 마포점 시승 후기

 

: 벤츠 마포점은 일요일도 오픈한다기에 일요일 7시에 시승을 잡아두었다. 대로변에 차를 세워두면 알아서 발레을 해주니 참 좋다. 매장 뒤쪽에서 차를 매장 앞으로 가져와주시는 친절까지 서비스 클래스가 역시 달라도 너무 다른 벤츠 ㅎㅎ

 

긴말 필요 없이 바로 시승하러 탑승, 테슬라 시승에서 전기차의 기본 조작 기능을 알아왔기에 기어 조작과 회생 재동 기능을 익히 알아 부담 없이 바로 달렸다. 벤츠의 드라이브 모드는 AUTO / + / - / -- 이렇게 4가지이다. --기능을 사용하여 운전을 하는 것이 테슬라랑 같다고 보면 되고 AUTO와 + 모드는 일반차량 주행과 비슷하다.

 

사실 벤츠에 이런 드라이브 모드가 적용되어 있다는 거에 세심함을 많이 느꼈다. 물론 회생 재동 기능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원 패들 조작이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장거리 운전에서도 운전자에게 주는 피로감이 상당히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장단점이 있는 기능이지만 테슬라는 벤츠와 달리 선택권이 없다는 게 문제다 ㅎㅎ

 

벤츠의 사이드와 백미러 시야는 너어무 잘 보이기에 패스하고 승차감은 역시 벤츠가 옳았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해서 대로를 달려보니 상당히 가볍게 잘 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비교를 하면 안 되지만 테슬라와 비교되는 부분이..ㅎㅎ

 

시승을 마치고 딜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거두절미하고 벤츠 EQ-A는 사실상 지금 그림의 떡이다..ㅎㅎ

대기자만 수백 명.. 내년은커녕 내후년도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기에 가장 인기가 많은 흰색 스탠더드, 그리고 풀 옵션에 계약금 2백을 걸고 왔다.

 

벤츠 EQ-A는 구매자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차량 구매비용을 모두 6천만 원 아래로 책정해놓아 보조금을 최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옵션 구매비용을 따로 빼두어놓은 것이다. (ps. 풀 옵션 기준은 6천8백이고 통풍시트와 AVM포함)

내년 말쯤에 나오는 EQ-B 모델에도 계약금을 걸어놓은 고객들도 봤는데 차 실물을 보지도 않고 계약을 걸어놓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4. 이게 나의 결론이다

 

: 개인적으로 두모델 모두 시승을 해보니 둘의 장단점이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둘의 장단점은 확연했다..ㅎㅎ

 

테슬라의 매력은 희소성, 심 플그 자체의 디자인, 주행거리(약 550KM 정도), 넓고 많은 수납공간 정도

 

벤츠의 매력은 브랜드 파워, 승차감, 화려한 내부 디자인(LED 색상변경 가능), 드라이브 기능의 다양성, 넓은 운전 시야 정도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른 기능과 장단점이 있겠지만 잘 따져봤자 차량 인도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두쪽 모두 계약금을 걸어놓았기에 빠르게 나오는 차량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상

 

전기차 테슬라, 벤츠 시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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