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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D 레미콘 타설 슬럼프의 이해

강연숙주나물 2021. 11. 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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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시작하며

 

: PRD공법은 주로 아파트 탑다운(TOP-DOWN) 공사에서 센터 파일을 근입 하는 현장타설 말뚝공사를 말한다. 항타기를 이용하여 지반을 천공하고 크레인으로 칼럼 및 파일을 근입 하는 공사를 지칭한다.

 

정확한 위치에 시공을 요하고 센터파일의 수직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고난도 공사에 속한다. CIP 외곽 흙막이 파일 시공과 흡사하지만 조금만 파헤쳐보면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공사임을 알 수 있다.

 


 

2. PRD공사의 순서

 

: PRD 공사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어보기에 앞서 PRD공사의 순서를 알아야한다.

 

 1. 장비 반입
  > 현장 게이트 장비 진출입로 확보(PRD 장비 폭을 고려하여 진출입을 위한 회전반경 고려 필수)

 2. 장비 조립
  > 장비 조립을 위한 공간 확보(PRD공사 장비는 기본 758시리즈 이상 사용, 40M이상 공간확보 필수)
  ( ※ 항타기 기립에는 서비스 크레인이 필요하다.)

 3. 분진망 설치
  > 천공 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가림막 설치( 천공 수직도 확보를 위하여 분진망은 최소한으로)

 4. 시험천공
  > 아웃 케이싱 타설 선작업 필요(천공 가이드라 보면 됨, 타설 강도 중요하지 않음(비영구적 구조물))
  > 지반상태에 따른 천공속도를 파악하기 위한 시험천공( 함마를 선택하거나 공기압축기를 추가)

 5. 작업동선 선정
  > 현장여건에 맞춰 장비작업동선을 선정
  > 레미콘 진출입을 위한 게이트 확보, 외곽에서부터 센터로 들어오는 동선을 지향, 천공 구경이 각기 다르다면 작은 수량을 선작 업하여 현장 내 공간 확보

 6. 아웃 케이싱 타설
  > 아웃 케이싱은 천공 시 변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 구조물임(가로 x 세로 x 높이 = 1.5m x 1.5m x 1m)

 7. 천공
  > 토사구간 오거링, 암 구간 함마 천공(토사 천공 완료 후 함마 교체, 함마 종류는 T4, 토네이도, 트리콘 등)
  > 천공 완료된 구간은 크레인으로 케이싱을 근입 해서 홀이 붕괴되지 않도록 해야 함.
  ( ※ 케이싱 길이가 짧으면 홀이 무너져서 천공 길이 확보가 어려움 )
  > 에어 서징을 통한 공내 슬러지를 제거( ※ 메커니컬 펌프 사용, 주사기의 원리라 보면 됨 )
  > 수직도 검사를 통하여 공내 천공 수직도를 검사( ※ 공내 적정량의 물이 있어야 수직도 체크가 가능 )
  > 센터 파일 위치 확인(측량 판을 케이싱 위에 올려 3점 이상을 측량하여 케이싱에 위치를 표시)
  > 2차 에어 서징을 통하여 공내 슬러지를 제거

8. 근입 및 타설
  > 천공홀을 4개 이상 만들어 2개 홀을 서비스홀로 사용(파일 가 근입용 1개, 트레 미관 근입용 1개)
  > 칼럼 근입 시 서비스홀에 가 근입 후 속채움 타설 진행(슈트 타설, 플로우 배합 콘크리트 사용(슬럼프 600 이상))
  > 본 근입 홀 근입장 타설(플로우 배합 콘크리트 사용 OR 슬럼프 210 이상 일반 배합 콘크리트 사용)
  > 속채움 칼럼 근입

9. 케이싱 인발 및 홀 채움
  > 타설 완료 12시간 뒤 케이싱 인발 후 모래 또는 쇄석으로 되메우기 실시

 


 

3. PRD레미콘 타설 슬럼프의 이해

 

: 앞서 PRD시공순서에서 언급한 8번 근입 및 타설에서 레미콘 슬럼프는 시공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레미콘의 슬럼프가 높을수록 질다(묽다, 유동성이 크다)라고 할 수 있고 슬럼프가 낮을수록 되다(유동성이 낮다)라고 하는데 어느 현장을 가더라도 근입장 타설 슬럼프가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다. 이는 설계에서 시공사의 부탁으로 공사비 절감을 위하여 슬럼프 값을 낮게 설계하거나 설계자가 현장시공을 잘 모른 상태에서 설계했거나 두 가지의 경우중 하나이다.

 

파일 사이즈가 작던 크던 슬럼프는 무조건 210 이상으로 맞춰줘야 현장에서 근입장 레미콘을 타설하고 파일을 근입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공사는 설계 슬럼프가 150으로 되어 있다면 플로우 배합이나 210 이상의 슬럼프가 확보될 수 있게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

 

만약 이를 변경하지 않고 설계에 나와있는 대로 타설을 감행하여 파일이 근입이 안된다면 타설 한 레미콘을 에어 서징을 통해 다 퍼내서 공내 청소를 해야 하고 아까운 레미콘도 버리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근입을 못하게 되면 이후 천공할 케이싱도 부족하게 되어 공사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시공사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

 

유동 화제를 타서 레미콘을 질게 만드는 방법도 있겠으나 이는 일관성 있는 품질을 기대할 수 없고 장기강도 발현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이상

 

- PRD레미콘 타설 슬럼프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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