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집 마련의 현실
: 의·식·주는 인간이 기본적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최소 요건이다. 이 세 가지 모두 돈이 없으면 제대로 누릴 수 없다. 현실적인 수준의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의’ 문제나 ‘식’ 문제와는 달리, 없으면 개인의 삶을 인간적인 수준 이하로 떨어뜨리지만 개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 불가능한 것이 ‘주’의 문제, 즉 집 문제다.
대한민국에서 주거라 함은 대표적으로 아파트를 떠올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대에 가서 제대 후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대학생이 25부터 나이 30에 집을 구한다고 치면 안 쓰고 월 170만 원씩 꼬박꼬박 5년을 모아야 1억 남짓한 돈이 생긴다. 쉬지 않고 달렸을 때 1억이라는 종잣돈이 모이는데 이돈 가지고 서울, 경기권의 중소형 아파트도 구매하기 힘들다.
2. 대세는 아파트?
: 왜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호할까? 많은 인구를 수용가능하고 높이 더높이 올려 많은 이들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전망권을 누리게 하고 관리의 편리함과 치안을 따지고 본다면 아파트 만한 주거가 없기 때문에 성냥갑 같은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다. 이런 아파트 생활이 또 질려 정년퇴임을 맞이하고 노년이 되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하여 시골에 전원주택을 지어 공기 좋고 물 좋은 자연에서 살기를 원한다. 물론 평생 도시에서 살아오며 시골이란 곳은 명절 때나 잠깐 가보던 이들은 이마저도 질색한다.
3. 주거의 본질
: 주거의 본질이 무엇이 될수 있을까? 한창 직장을 다니며 하루하루가 바빠 일상이 야근이고 밤늦게 귀가하는 회사원에게 주거란 일 끝나고 잠이나 자는 숙면의 공간이다. 이 직장인에게 넓은 평수의 공간이 필요할까? 구체적인 내 집 마련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면 할수록 주거의 본질에 다가가기 수월해진다. 주거의 본질에 다가간다는 이야기는 주거를 고르는 안목과 투자안목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4. 주거 생활의 편리성이나 안정성이 중요하다면 ' 아파트 '
: 내 집 마련의 목적이 거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 잘 갖춰진 생활 환경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경우라면 아파트를 추천한다. 아파트 주변 잘 갖춰진 학군, 관공서, 쇼핑시설, 의료시설은 물론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대규모 단지(1,000세대 이상)의 경우 주택경기가 호황일 때 가격 상승폭이 크고 불황일 때 가격 하락폭이 작은 특징이 있다. 특히 아파트의 로열층이 불리는 아파트 층의 2/3 지점에서 위아래로 3층은 전망이 좋고 통풍도 잘되기 때문에 다른 층에 비해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곤 한다.
삶의 편리함을 추구하거나 주택가격의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아파트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아파트는 단독,다가구 주택에 비해 쉽고 많이 대출을 받을 수 있기에 아파트가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5. 당장 저렴하지만 재개발을 노려보기 원한다면 ' 연립다세대주택 '
: 당장의 쾌적한 주거환경이나 양호한 생활편의시설을 포기하고 다소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미래 좋은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한 과정으로 내 집 마련을 선택하는 경우라면 연립다세대주택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재개발,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에 미리 전입하여 조합원으로 분양 우선권이 생긴다면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런 호재가 있기 전에 미리 P가 붙기 전 주택을 구입해 놓아야 하므로 정보가 중요하다.
6. 교통호재 직주접근성을 고려하라
: 우리가 주거를 이동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직장과 주거의 거리를 가깝게 하기 위함이 크다. 바로 직주 접근성이 주거의 본질이 되기도 한다. GTX, KTX, SRT 모든 교통편은 서울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철도교통망이다. 지하철 혹은 고속전철은 서울의 가장 큰 단점인 교통체증을 완벽하게 해소한 대비책 중 하나이다. 또한 직장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에 이러한 교통호재들이 생겨 통근시간이 대폭 줄어든다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다.
이상
- 주거의 본질을 알면 부동산 투자의 대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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