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서적으로 보면 '자사주 매입'은 '배당확대'와 함께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업 정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의 수가 줄어들어 주가 방어에 도움이 되고요. (주가 내린다고 회사가 자사주를 시장에 팔진 않으니까요) 어떨 때는 매입 뒤 아예 소각하기도 하니까 그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되기도 합니다. "
- KBS 뉴스 기사 발췌 -
연일 국내 기업 오너,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자주들린다.
자사 주식이 과도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고 주가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게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들의 설명이다.
위에서 설명한것처럼 자사주매입은 회사 및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갈곳없는 회사의 이윤들, 투자처를 못찾은 돈들이 비상시에 이렇게 자사주 매입에 쓰이는 주주들을 위한 좋은 제도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이런 자사주 매입을 악용하는 기업들도 있다.
미국의 거대 항공사인 보잉의 이야기다.
보잉은 지난 10년간 잉여 현금흐름의 96%를 자사주 매입에 썼다. 델타,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이 4대 항공사는 지난 5년간 39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했으나, 보잉은 혼자서 350억 달러 매입했습니다.
대략 100조 원을 주식에 쏟아부었다.
미국 정부는 이런 파렴치한 기업에 세금을 지원하여 도산을 막는다고 하니 돈 있을때는 주주들 배불리더니 돈없으니 국민들 피같은 세금 내놓으라고 하니 양아치 수준이다.
기업의 상장목적은 투자자금을 마련하여 더큰회사로 성장함을 목적으로한다.
하지만 기업의 주가가 마치 회사의 가치를 대변해준다는 생각을 하는 오너 혹은 임원들도 문제이고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 또한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회사의 미래를 같이 내다보지않고 자신들의 이익이 혈안되어
기업의 쓸데없는 거품을 키우고 있다.
기업의 진정한 가치와 이윤 투자흐름을 잘알리없는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 기업에 배신감을 느끼고
주식시장은 병들어간다.
건강한 기업, 건전한 주식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악성종양같은 주주들을 가려내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못들이게 해야한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일정부분 기업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제한을 두어 긍정적인 측면은 보존하되
거품을 꺼지게 하고 기업의 실제 가치를 볼 수 있게 자사주 매입에 대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때다.
이상
- 자사주매입의 두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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