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이모티콘 정말 돈이 될까?

1. 글을 시작하며

: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이모티콘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로 카톡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모티콘은 자신의 감정을 대변하는데 새로운 언어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다양하고 섬세해졌다. 요즘에는 귀엽기만 한 이모티콘을 떠나 소위 병맛이라는 이모티콘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이모티콘을 소유한다는 장점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커피한잔 먹을 값에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이모티콘을 쉽게 구매하고 조금 사용하다 인기가 사라지면 쉽게 질려 또 다른 이모티콘을 구매하곤 한다.

카카오톡 프렌즈를 제외하고 1020세대와 3040세대의 이모티콘 선호도의 차이가 뚜렷한 편, 매일 선별하여 상품화된 이모티콘 3~5개 정도만이 스토어에 등록이 되고 있다.

2. 카톡 이모티콘 제안방법

: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창작자들도 많이 늘어났는데 이 중에서 억대 매출을 버는 작가들도 있다. 카카오는 2017년 4월 국민 누구나 이모티콘을 창작할 수 있는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열었다. 비용도 들지 않으며 심사에만 통과하면 바로 매출을 올릴 수 있어 많은 창작자들의 기회의 장이 열렸다.

이모티콘은 캐릭터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공금을 얻을 만한 감정을 대변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스토리가 우선시된다. 주제를 정하여 그에 걸맞은 여러 상황에 사용 가능한 이모티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자신이 제안하고 싶은 이모티콘을 누가 어떤 상황에서 쓸 것인지 고민을 하고 제안하는데 그림이 중요하진 않다. 기획력과 정감 가는 캐릭터들이 요새는 더 인기가 많다.

카톡 이모티콘 스튜디오 신규 제안서에는 이모티콘의 상품명, 시리즈명, 설명을 필수 기입하여야 한다. 이모티콘의 종료에 따라 각기 다른데 일반 이모티콘(멈춰있는 이모티콘)은 32장, 움직이는 이모티콘은 24장, 큰 이모티콘은 16장이 필요하다. 보통 한 개의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는데 평균 20 프레임의 그림이 필요한데 24장이 필요하니 약 480장의 그림을 그리야 되는 셈이다.

일반 이모티콘의 경우 약 32종의 이모티콘 시안을 업로드하여야 하는데 PNG 이미지 파일 사이즈 360X360로 한 개당 150kb 이하의 이미지 파일이 32장 필요하다. 해상도는 72 dpi, 컬러 모드는 RGB를 권장한다.

https://emoticonstudio.kakao.com/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제작 제안, 승인 후 출시 및 판매

emoticonstudio.kakao.com

창작자가 제안한 이모티콘의 상품성을 심사하여 (심사기간은 약 2주~1달 소요) 통과하면 상품화 단계를 거친다. 담당자와 시안을 수정하는 작업을 거치는데 이 과정은 이모티콘의 완성도 나름이다. 만약 심사에 통과하지 못하여 미승인이 난다면 아래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

3. 카톡 이모티콘 수익률

: 이모티콘 판매 수익은 구글과 애플, 카카오와 작가가 나눠 갖는다. 카톡 내에서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앱 마켓인 구글과 애플이 수수료 30%를 가져간다. 남은 70% 중에서 작가가 30% 정도를 가져간다. 평균 2,500원인 이모티콘 비용을 감안했을 때 작가가 가져가는 비용은 750원 정도로 보면 된다. 억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13만 개 이상을 팔아야 가능한 셈이다.

4. 카톡과 라인 이모티콘 비교

: 라인 또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무료 메신저 서비스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96%로 카카오톡이 압도적이지만 해외(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라인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이다. 따라서 한 개의 이모티콘 프로젝트로 2개의 플랫폼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