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을 시작하며
역세권은 과연 아파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일까? 실제로 역세권에 속하는 아파트가 그렇지 않은 아파트에 비해 평균 6천만 원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시공사에서 분양광고를 할 때마다 매번 나오는 이야기가 " 초역세권, 지하철 도보 5분 거리 "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다.
2. 역세권의 기준은?
: 역세권의 기준은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없다. 다만 서울시 도시계획 용어사전을 통해 역세권에 대한 공적 기준은 짐작할 수 있다.
1) 역의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의 지역을 역세권이라 정의한다.
2) 1차 역세권은 250M까지, 2차 역세권은 그 밖의 범위로 세분화한다.
3) 도보로 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
3. 역세권의 중요성
: 마곡나루 역 보타닉 푸르지오 시티를 예를 들어보자. 이 아파트는 지난해 3월 3억 2천에 실거래가 됐다. 반면 같은 면적의 250M 떨어진 마곡 헤리움 2차는 1억 8천에 실거래가 되었다. 매매가의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임대수익 또한 약 월 11만 원가량 차이가 났다.
이는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을 더 선호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역세권이 투자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4. 가짜 역세권 구별법
: 첫째로 집에서 역까지의 지형이 왜 중요할까? 같은 직선거리의 역세권이라도 언덕을 끼고 있는 지형과 평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눈이라도 와서 빙판길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해본다면 더 이상 역세권이 아니게 된다.
둘째로 역세권도 역세권 나름이라는 것이다. 끝자락에 위치한 역세권, 즉 지하철 노선도에 끝자락에 위치하여 이름도 생소한 역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역세권이 아니다.
셋째로 지상철이 이동하는 역세권이다. 미관상 보기도 안 좋을뿐더러 소음 또한 매번 괴롭힐 것이다. 대표적인 지상철로 1호선과 중앙선, 경전 철선의 역세권들이 있겠다.
넷째로 기존 교통시간과의 비교우위성이다. 기존 버스 이용을 함에 있어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도 없고 편의성 및 효율성을 못 느낀다면 좋은 역세권이 아닌 것이다. 사실 이런 노선이라면 타당성 조사에서 한번 걸러지는 게 정상이다.
5. 황금역세권은 어딜까?
: 더블역세권, 트리플 역세권 등 역과역이 만나는 역세권들이 많다. 그중 가장 인기 좋은 황금 역세권은 2,3,9호선 역세권이다.
첫째로 서울의 중심을 도는 2호선 라인은 3대 업무지구인 삼성역과 구로디지털역, 동서울터미널을 끼고 있는 강변역, 젊음과 쇼핑의 거리 홍대입구역, 건대입구 역을 끼고 있다.
둘째로 한강 남북과 서울 중심을 구석구석 가로지르는 3호선은 SRT호재 수서역을 시작으로 강남과 판교의 접근성이 좋은 양재역, 국내 최대의 버스터미널인 고속버스터미널 역, 젊은 과 쇼핑의 거리 압구정과 신사역을 끼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강 이남을 끼고 잠실과의 접근성이 좋은 석촌역을 시작으로 고속터미널과 더블역세권을 이루고 한강뷰와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역, 김포공항을 마지막으로 2,3호선과 더불어 황금역세권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아래는 국토교통부가 19년 12월에 발표한 집값 상승 선도지역이다. 서울은 강남을 시작으로 송파, 마포 등지의 지역이 선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경기도는 광명을 시작으로 하남, 과천이 선도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이상
- 역세권은 정말 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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